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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니즈에 맞춰라"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메뉴 다양성 집중 확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10-07 21:09


자영업인 소매업과 음식업의 폐업률이 20%를 넘어서면서 불황돌파 전략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메뉴 다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경영전략 일환으로 가맹본사와 가맹점주의 매출 다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개성이 강한 MZ세대는 또래의 모임에서도 같음보다는 다름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메뉴 다양성과 개발은 선택의 폭을 넓혀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선명희피자는 지난 9월 스마트팜 농장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디머스와 양해각서를 체결, 냉동피자 출시에 나섰다. 그동안 쌓아온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선명희피자는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합리적 소비에 맞춘 가격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국내산 진도 무농약 흑미가 들어간 웰빙 도우다. 시간이 지나 따뜻함을 잃어도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 맛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도우제조 관련 특허도 갖췄다.

젤라또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카페띠아모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메뉴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젤라또를 포함한 다양한 아이스크림 위에 과일로 토핑 한 메뉴다. 과일 토핑에 망고아이스크림이 더해진 망고망고, 요거트아이스크림인 요고요고, 초코아이스크림 초코초코쵸 등이다. 모두 과일 토핑으로 풍부한 색감과 상큼한 맛을 강조했다. 카페띠아모는 또 신메뉴 출시와 맞물려 'NEW 아이스크림+과일토핑창업'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내용은 가맹비와 교육비를 50% 지원한다. 아울러 30호점까지 아이스크림 머신도 무상 지원한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운영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최근 관심받는게 프랜차이즈 전용 ERP다.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경영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ERP의 핵심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가맹계약과 가맹점 관리, 가맹점의 매출 분석 및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면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며 "프랜차이즈 전용 ERP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가맹본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마했다.

가맹점 관리에서 중요한게 가맹점 매출이다. 리드플래닛에서는 가맹점의 매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매출 통합조회시스템 리드데이타를 제공중이다. 각 가맹점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통합적으로 정리한 표를 제공하며 전일, 당월 등 기간마다 매출 상위 매장과 매출 하위 매장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어떤 매장의 매출이 부진한지 혹은 어떤 매장이 우수한지가 쉽게 확인된다. 특히 매장별 수익현황 분석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리드데이타를 활용할 경우 메뉴별 수익성 추이를 분석해 가맹점 본사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메뉴 및 서비스를 개선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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