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서도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면서 유행에 민감한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최근 전통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 증가는 다양성이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전통주는 와인, 위스키와 비교해 제품마다 맛이 확연하게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업체들이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딸기, 레몬 등 과일은 물론 바질과 같은 이색적인 부재료를 조합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한 원인이다.
게다가 한정 수량만 판매해 희소성을 더한 고급 전통주 인기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프리미엄급이라도 가격이 10만원 안팎이라, 고급 위스키나 와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제품 디자인 차별화도 인기 요소로 꼽히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