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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생의학연구소와 함께 2일 대전 생명연 본원에서 '혈관 질환에 대한 혁신적 접근'(Innovative Approaches to Vascular Diseases)을 주제로 '2024 KRIBB 콘퍼런스를 열었다.
2021년 기준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4천612건으로 2011년에 비해 54.5%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뇌졸중도 9.5% 늘어나는 등 인구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혈관질환 위협도 늘고 있다.
혈관질환은 만성적이며 병리기전도 복잡해 기존 단일 표적 치료제로는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효과가 단기적이어서 장기간 지속해서 복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과 독일 양국 연구자 간의 협력 강화하고 혈관질환의 새로운 치료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정현우 종신연구원, 마라 피툴레스쿠 박사, 로드리고 디에게즈-후르타고 박사가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혈관 내피세포와 주변 세포 간 상호작용이 혈관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이어 중앙대 서원희 교수, 부산대 김재호 교수, 생명연 이남경 박사가 유전자·세포·항체 기반의 혁신적인 치료 접근법에 대해 논의한다.
j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