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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비즈] "경험도 맛있게"…소비자 입맛 취향 저격 나선 유통업계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4-09-26 16:22


식음료는 대표적인 소비재이기에, 소비자와 공급자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수적이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맛집이나 신제품 등의 정보를 SNS를 통해 탐색하고, 이를 즐기는 경험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에 식음료·유통업계는 트렌드나 선호도를 간파하고 관련 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특정 제품과의 합이 좋은 맛집이나 음식을 추천하거나 소개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공급자 우위였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장인 것이다.


[플러스 비즈] "경험도 맛있게"…소비자 입맛 취향 저격 나선 유통업계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 600곳. 사진제공=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최근 콜라와 음식의 궁합이 맞는 맛집 가이드로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 600곳을 공개하며 SNS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코카-콜라와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탄생했는데,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고객들의 리뷰 및 평가가 좋은 곳,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행복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곳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 상반기 공개한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가 새로운 맛집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자, 이번엔 서울 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에 집중한 서울편으로 선보였다. 한남동과 압구정부터 성수동, 홍대, 골목길 속 숨겨진 맛집을 찾는 재미가 있는 연희동과 서촌까지 다양하다.


[플러스 비즈] "경험도 맛있게"…소비자 입맛 취향 저격 나선 유통업계
 ◇오뚜기가 백한철꽈배기&식빵과 협업해 선보인 카레빵, 농심의 포테토칩 올디스타코맛, 세븐일레븐이 청기와타운과 컬래보한 5종의 간편식(왼쪽부터).
오뚜기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베이커리 브랜드 '백한철꽈배기&식빵'과 협업, 오뚜기 카레를 활용한 카레빵을 기간 한정으로 선보였다. 신라호텔 30년 경력의 백한철 제과장이 운영하는 업장으로 조기 품절이 잦아 개점 전부터 줄을 서야 하는 '오픈런' 맛집인데, 제주 대파 카레 꽈배기, 제주 카레 고로케, 제주 카레 백바치토 등의 3종을 출시했다.

농심은 멕시코 대표음식 타코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점 올디스타코와 협업, 신제품 '포테토칩 올디스타코맛'을 선보였다. 포테토칩에 소고기와 치즈 풍미, 라임과 살사 소스를 조합하고 매장 이름이자 시그니처 메뉴 이름인 '올디스타코'의 맛을 구현해 새로운 맛과 즐기는 재미를 준다.

세븐일레븐은 갈비 맛집 청기와타운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청기와타운 갈비정식도시락', '청기와타운 갈비무생채볶음밥삼각김밥', '청기와타운 무생채갈비김밥', '청기와타운 콘샐러드샌드위치', '청기와타운 갈비롱버거' 등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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