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중증근무력증클리닉을 열었다.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 내분비내과 등이 모여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위해 빠르고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에서는 중증근무력증의 진료에 필요한 다양항 임상과들이 힘을 합쳤다.
신경과는 중증근무력증을 진단하고 질병 활성도를 평가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다양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흉부외과는 환자 절반 이상에서 보이는 흉선종이나 흉선비대를 수술로 치료하고, 눈꺼풀 쳐짐과 겹보임을 약물로 조절하기 어려우면 안과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인 백내장, 녹내장, 당뇨병, 골다공증은 안과와 내분비내과에서 관리한다.
김승우 교수는 "중증근무력증은 희귀난치 질환으로 증상 관리를 위한 약물치료 수준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며 "세브란스병원 중증근무력증클리닉은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새로운 치료법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는 중증근무력증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질환 설명회가 열렸다. 환자와 가족들은 중증근무력증 최신 치료제 등 치료법은 물론 안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임상과 교수가 전하는 중증근무력증 부작용과 관리법을 배울 수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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