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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돈을 달라며 어머니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행인들과 주변 건물의 경비원들이 말려도 소용없었다. 제지를 할수록 아들은 더 분노감을 드러내며 어머니에게 달려들었다.
의외인 것은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쓰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인근 주민들은 현지 매체에 어머니가 아들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서 폭력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어머니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했고,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이날 오후 어머니가 경찰서에서 아들을 데려왔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돈 안 준다고 폭행하는 아들도 문제지만 제대로 훈육을 못하는 어머니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폭행은 또다시 이어질 것", "적절한 처벌과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사회에 더 큰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 "무조건적인 헌신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영상을 보면 어머니의 제왕절개 수술 흔적이 보인다. 이 흉터가 더 슬프게 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