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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올해 1∼8월 평균 응급실 가동률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했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의 올해 1∼8월 평균 응급실 가동률은 52.5%다.
이는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97.2%에 비해 44.7% 감소한 수치다.
칠곡경북대병원의 올해 1∼8월 평균 응급실 가동률은 54.2%로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81.6%보다 27.4%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 국립대병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분원)의 올해 1∼8월 평균 응급실 가동률은 46.74%다.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70.56% 대비 23.82% 감소한 것이다.
병원별 올해 1∼8월 평균 응급실 가동률은 전남대병원 54.15%, 제주대병원 54.1%, 전북대병원 41.6%, 강원대병원 35.1%, 양산부산대병원 35%, 세종충남대병원 32.8%, 경상국립대병원 32.5%, 충남대병원 32.4%, 부산대병원 24.2%, 화순전남대병원 21.12%, 창원경상국립대병원 20.82%, 충북대병원 18.8% 등이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올해 1∼8월 평균 응급실 가동률은 각각 104.7%, 10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응급실 가동률 대비 각각 5.58% 상승, 52.9% 하락한 수치다.
문 의원은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필수 의료 및 지방 응급실 가동률 문제에 대해 정부는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공의 집단 사직 등으로 인한 응급의료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정부는 의료붕괴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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