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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전기차 비중이 3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V3는 시판 첫 달인 지난 7월 1975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8월에는 4002대 팔렸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달 1439대가 판매됐다.
이들 두 차종은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보급형 전기차로 수요가 크다.
이를 계기로 최근 5년간 등락을 반복했던 SUV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9년 현대차 베뉴, 기아 스토닉 등 신차 가세에 힘입어 연간 판매량 18만4274대로 정점을 찍은 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신형 코나와 쉐보레 트랙스크로스오버가 출시되며 연간 판매량 14만9269대로 반등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9만7936대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