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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가 17일,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띠어리 1(Theory 1)’을 공개한다.
로터스 차오 신유 마케팅 책임자는 중국 소셜 미디어에 띠어리 1의 뒷모습을 클로즈업한 티저 이미지를 게시했다. 얇은 LED 테일램프와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현재 로터스가 시판 중인 전기 세단 에메야, 전기 SUV 엘레트라와 달리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차명에 사용된 단어는 ‘이론(Theory)’이다. 이단어가 주는 분위기에 알맞게 해당 차량은 양산차가 아닌 로터스의 미래 전략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다. 특히 로터스는 1958년 엘리트 출시 이후도로용 자동차는 모두 ‘E’로 시작하는 단어의 이름을 따서 명명해왔다.
로터스의 전통에 비추어 보면 해당 차량 역시 양산버전으로 나올 때 때 ‘E’로 시작하는 차명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띠어리 1의 양산 버전은 에미라의 후속이 될 예정이다. 에미라는 엘리스, 엑시지, 에보라의 통합 후속작이다. 로터스가 만든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로공개 당시2027년단종을 예고한 바 있다.
로터스는 띠어리 1의 양산 버전을 2027년 시판한다. 가격은 약 7만 5000파운드(약 1억 4000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로 보인다. 로터스는 지난 5월전기 스포츠카 Type 135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Type 135의 목표는 경량 스포츠카 엘리스의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에 로터스는 “더 작고 가벼운 배터리가 출시될 때까지 해당 차량의 출시가 미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