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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V 힘찬 전진..중형 SUV EX60에 신형 SPA3 플랫폼 적용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9-09 10:2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볼보가 2026년 출시할 중형 전기 SUV EX60에 새로운 첨단 플랫폼을 적용한다.볼보는 EX60의 기반이 될 새로운 SPA3 아키텍처를 이달 초 발표했다. SPA3 플랫폼은 이전 플랫폼인 SPA2보다 훨씬 더 큰 확장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볼보 EX60은 베스트셀러 SUV인 XC60에 대한 전기 대체 모델이다. 볼보는 2030년까지 EV 전용 브랜드가 되겠다는 이전 목표를 연기했지만 목표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미래의 ‘제로 에미션’ 모델 개발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2026년 SPA3 아키텍처 기반의 중형 전기 SUV EX60을 출시한다.SPA3 확장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볼보의 첫 번째 모델이다. 향후 신차 개발에서 더 빠르고 비용 면에서 효율적으로 개발하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이미 더 큰 EX90 SUV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내년 3월 출시될 ES90 세단 기반인 SPA2의 대폭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SPA3는 SPA2에 비해 향상된 핵심 컴퓨팅 기능과 훨씬 더 확장이 가능한 차체와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준다.

EX90부터 볼보는 EV 신차에 ‘볼보 슈퍼셋 테크놀로지 스택’ 기술을 접목한다. 시스템과 모듈,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통합한 핵심 기술이다.볼보에 따르면 SPA3는 이론적으로 EX30보다 작은 모델부터 EX90보다 큰 모델까지 모든 크기의 모델과 호환이 가능하다.



플랫폼의 ‘모듈성 및 업그레이드 가능성’은 신차 개발 비용을 낮추고 생산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더 유연해지고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의 앤더스 벨 최고기술책임자는 “SPA3가 이전 모델에 비해 소프트웨어와 전자장비 면에서 진화한데 이어 신차 개발과 생산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이 처음부터 크기와 가격대 및 지역별로 훨씬 더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볼보 비욘 앤월 부사장은 “다가올 EX60이 큰 추진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전기화로 가는 여정에서 단계적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스트셀러인 내연기관 XC60은 볼보 포트폴리오의 심장이자 최고의 차지만 많은 사람들이 곧 출시될 EV 옵션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볼보 EX90 실내



EX60은 XC60과 비슷한 크기로 개발한다. 더 작은 EX30과 더 큰 EX90과 디자인 DNA를 공유한다. 경쟁자로는 25년 등장할 BMW 노이어 클라세 iX3, 26년 데뷔할 벤츠 GLC 전기 버전이 꼽힌다.



볼보의 전기 중형 SUV는 원래 2021년 XC60의 후속 모델로 발표됐다. 그러나 전기차 SW 기술 개발 난관과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지 겹치면서 볼보는 내연기관 XC60을 업데이트해 당분간 전기 모델과 함께 판매를 지속한다.



XC60이 2017년 등장한 이래 크게 바뀌지 않아 이르면 내년 말쯤 페이스리프트 출시 가능성도 나온다. 이달 공개한 페이스리프트 XC90도 동일한 전략이 적용돼 전기 EX90과 함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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