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테마파크, 지금은 호러시즌…'블러드시티', '다크 문 월드' 볼거리 풍성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09-03 14:42


테마파크, 지금은 호러시즌…'블러드시티', '다크 문 월드' 볼거리 풍성
◇에버랜드가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Blood City)'를 선보인다.

테마파크의 9월 주요 테마는 '호러'다. 핼러윈을 맞아 공포스러우면서도 신비한 감성을 충분히 담았다. 물론 '안전'은 필수다. 남녀노소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관리감독도 강화했다. 초가을 가족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보낼 수 있는 테마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에버랜드는 9월 6일부터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Blood City)'를 선보인다. 11월 17일까지 두 달여간 운영되는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다채로운 오감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의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초대형 야외 테마존이다. 매년 새로운 이야기와 이색 컬래버를 선보이며 MZ세대들에게 공포체험을 제공했다.

올해는 블러드시티 대형 게이트에 들어서면 K-좀비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지우학' 테마 체험존이 펼쳐진다. 드라마 속 이야기를 따라 좀비에게 점령 당한 효산고등학교와 효산시내가 폐허가 된 건물, 급식실, 상점가 등의 모습으로 실감 나게 연출돼 있고 조명, 맵핑, 사운드 등 특수효과가 입체적으로 가미돼 체험 몰입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 몰입감 있게 넷플릭스 IP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효산고 학생들의 탈출기를 다룬 넷플릭스 원작 이야기를 국내 최초 라이브 쇼로 재현한 동명의 공연 '지금 우리 학교는 LIVE'가 매일 저녁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블러드시티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와 협업한 온오프라인 연계 체험이 진행된다.


테마파크, 지금은 호러시즌…'블러드시티', '다크 문 월드' 볼거리 풍성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직아일랜드 다크 문 모습.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9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가을 시즌 축제 'DARK MOON WORLD (이하 '다크 문 월드')'를 진행한다. '다크 문 월드'는 두 번째 다크 문이 매직아일랜드 위로 떠오르고, 이상 현상에 의해 알 수 없는 힘이 어드벤처에 이르러 마침내 어둠 속에서 두 개의 세상이 깨어난다는 시놉시스로 진행된다. '다크 문' 시리즈는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협업한 하이브 오리지널 이야기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앞선 컬래버에서는 다크 문 시리즈 중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 IP만을 접목했다면, 이번 가을 시즌 축제에서는 주인공들의 1000년 전 과거부터 현대까지 시리즈 전반을 아우르는 확장된 서사를 담는다.

일몰 후 매직아일랜드는 한층 깊은 판타지 세계로 변한다. 우선 '다크 문'의 OST가 재생되며 몰입감을 높이고, 빌런들도 활동을 시작한다. 주인공들과 대적하던 뱀파이어들이 매직아일랜드 전역을 배회하며 '다크 문 빌런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식이다.

극강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공연도 볼 수 있다. 신규 호러 공연인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가 스페인해적선 광장에서 매일 오후 8시 20분에 펼쳐진다. 이밖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신규 서브 퍼레이드인 '댄싱 토이 월드'가,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2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큐라의 사랑'이 매일 오후 6시 가든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