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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2024년 8월 9일 ~ 29일)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 예약 고객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친화적 한우는 동물복지, 방목생태축산, 저탄소, 유기농 등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에서 사육한 한우를 말한다.
방목생태축산은 가축을 방목해 자유롭게 기르는 방목 사육 방식이다. 특히, 방목지에서 자란 풀과 이를 먹고 자란 가축의 분뇨가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자연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축산을 실천하는게 특징이다. 전국의 축산농장 약 10만 3천여개 중 단 56곳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친환경축산협회가 지정한 방목생태축산 농장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대곡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사진>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4.5만평 초지에서 방목해 기른 한우로, 1년에 50두 내외만 출하된다. 이와 함께 강원도 평창 정개산에서 방목 사육한 삿갓봉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53만원, 등심 로스 0.9kg·국거리 0.9kg·불고기 0.9kg), 청정지역 제주에 위치한 방목생태축산 농가인 현중배 농장 제주 흑한우 세트(70만원, 등심 로스 0.9kg·채끝 스테이크 0.9kg·불고기 0.9kg)도 선보인다.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도 눈에 띈다.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본연의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저탄소 인증과 함께 유기축산을 실천하는 전남 해남의 만희농장과 현우농장과 함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세트는 등심로스 0.9kg, 채끝로스 0.9kg, 불고기 0.9kg, 국거리 0.9kg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85만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우는 세대와 시대를 불문하고 환영 받는 명절 선물의 스테디 셀러"라며 "높은 인기 만큼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동물복지 등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맞는 품격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