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다.
정부는 2022년 7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했다가 지난해부터 휘발유는 25%로 축소한 뒤 일몰 기한을 연장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휘발유와 경유의 인하 폭을 현행으로 축소, 이달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든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 연장에 영향을 줬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일부 환원된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