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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가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 및 '배려형 키오스크'를 전국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매장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선한 주문 프로그램은 8월 말 직영점 우선 적용 및 익월까지 전국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기존 키오스크 대비 높이를 낮춘 1530mm로 구축했으며, 1200mm 높이 이하로 화면 배치가 가능한 '낮은 화면 모드' 도입으로 보다 쉬운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가장 큰 개선 사항으로는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과정 단축이다. 복잡한 키오스크 주문 과정을 최소화하고자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까지 총 4단계의 과정으로 빠른 주문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병렬형 메뉴 배치에서 세로형 배치로 변경해 가시성을 높였다.
키오스크 이용 고객의 집중 피로도를 줄이고자 전체 옵션 선택과 주요 결제 수단을 한 화면에 전면 배치했으며, 기존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일어 총 4개 언어 서비스에서 태국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해 국내 최초로 총 6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