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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의 한 여성이 움직이고 있는 기차 안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가 밖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타이P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15분쯤 태국 파탈룽역을 막 출발한 열차 계단에 매달려 있던 19세 여성이 플랫폼 기둥과 부딪혀 떨어졌다.
당시 여성은 열차 계단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그녀는 검사 결과, 뇌에는 이상이 없지만 큰 충격으로 인해 머리가 붓고 몸 전체 타박상이 심했다.
의료진은 역을 막 출발한 열차가 저속으로 달리고 있었기에 그나마 충격이 덜 했다고 설명했다.
철도 당국은 "사진 촬영 등을 위해 열차 밖으로 매달리는 이러한 행위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무모하고 극히 부적절한 것"이라면서 "열차 내 안전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