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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돼지띠 커플들이 돼지 농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유행이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테마파크의 썬 젠쥔 대표는 "특히 돼지띠 커플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돼지들을 배경으로 결혼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곳에는 약 3000마리의 돼지가 있는데, 대부분 검은색과 흰색이 같이 있는 얼룩 돼지다.
또한 일반적인 돼지 농장 냄새가 나지 않도록 특별한 설비를 갖췄다.
배출되는 모든 오염 물질은 공장 폐수 처리 및 환기하는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친환경·유기농 시설을 적용했다.
이곳에는 놀이 기구, 테마파크, 연회장, 식당 등 각종 오락 및 편의시설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이로써 개장한 지 3년 만에 약 200만명이 방문했으며, 하루 최대 1만 2000명이 찾기도 했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 신부는 "나와 신랑 모두 돼지해에 태어났는데 판다 돼지 테마파크에서 결혼하는 것은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여기서 결혼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다. 테마파크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결혼 피로연을 즐길 수 있으니까", "진짜 냄새가 안 날까?", "돼지와 사진 찍은 곳에서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좀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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