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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익숙해지는 걸 보니 여름 휴가철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더없이 즐겁다. 얼마 남지 않은 휴가 기간을 더욱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주목. 사람들의 관심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싶다면 지금 당장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로 떠나자. 도파밍(자극적인 콘텐츠 소비나 흥미로운 것에 도전하는 현상)이 대세로 떠오른 지금, '매운맛 챌린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름철 대표 즐길거리인 워터파크와 알파인코스터의 난이도는 극상이다. 아는 사람들만 조용하게 즐기던 신세계, 매운맛이 주는 극강의 만족도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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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매운맛 챌린지를 위해선 '알파인 코스터'를 찾으면 된다. 알파인코스터는 시속 40km/h로 내려오는 무동력 산악코스터다. 국내 최장 길이인 2.2km의 코스로 이뤄졌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직접 탑승해 보니 속도감이 상당하고, 덜컹거림도 있다. 회오리 코스 구간에 다다랐을 때 조금 속도가 줄어든다. 이제 대충 끝났다고 생각했다면 오산. 다시 한번 질주가 시작된다. 마음껏 소리를 질러도 된다는 얘기다. 속도가 빠른 만큼 덜컥 겁이 앞선다. 그러나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안전을 위해 시속 40㎞가 넘을 경우 자동으로 속도가 조절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이용객이 직접 브레이크 조작을 통해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자칫 지나친 감속으로 알파인 코스터가 멈추는 경우가 있지만,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안전요원이 신속하게 이동해 문제를 해결한다.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매운맛 챌린지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알파인코스터를 즐기기 전 팁 하나. 알파인코스터를 탑승하기 위해선 우선 곤돌라를 이용해야 한다. 곤돌라를 이용하는 만큼 총 2.8km의 곤돌라에 탑승하면 해발고도 1340m의 전망대까지 편안하게 이동, 탁 트인 자연경관을 우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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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또 다른 즐길거리는 감성 콘텐츠다. 힐링에 초점을 맞춰 온가족이 함께 심신의 안정, 정서 교류가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하이원 웰니스센터에서 명상 요가, 한방차 만들기 등이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뤄지는 만큼 이용 만족도가 높다. 올해 처음 선보인 한방차 만들기의 경우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본인의 몸에 맞춤형 차를 선택하는 요령도 배울 수 있고, 직접 차를 만드는 과정에 주변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정을 나눌 수 있다. 맞춤형 차를 만들었다면 직접 집으로 가져가 맛 볼 수 있으니 이용자 만족도 뛰어나다.
강원랜드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용객 증가를 위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경영 일선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강원랜드는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나아가기 위해 카지노 확충, 규제 개혁 청원, 리조트 부문 강화, 폐광지 정선-태백-영월-삼척 관광자원과 동반 세계화 목표로 'K-HIT(하이원 통합관광) 1.0'을 추진 중이다. K-HIT 1.0 일환으로 가족 프랜들리 리조트로 변신을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향후 다양한 시설 확충을 비롯해 카지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가족 고객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동물농장과 더불어 레이저 불꽃쇼, 하이원 워터월드 DJ 풀파티와 VR스노클링, 마운틴 미니 워터밤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였다"며 "리조트 활성화와 동시에 인근 폐광지역과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