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이 올해 처음으로 포기당 5000원을 넘었다. 장마로 인한 작황 부진, 재배면적 감소 여파로 인해 채소값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한편 정부는 채소값 인상은 가계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철대한 대비책을 마련, 농가의 공급물량 축소를 최소화해 물가 안정을 추진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관계 기관에 생육관리협의체를 수시로 가동해 재해 피해 복구와 병해충 방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기상 상황에 따라 작황을 예견하고, 미리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