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으로 늘었던 5만원권 지폐 환수율이 금리인하 영향으로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2021년 10∼20%대까지 떨어졌던 5만원권 환수율은 2022∼2023년 50∼60%대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5만원권 환수율이 다시 떨어진 것은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화폐 보유의 기회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중 금리가 떨어지자 예·적금 등에 현금을 넣기보다, 현금을 쟁여두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3%대 중반에서 움직이다가 점차 상승해 11월에는 3.99%까지 올랐다가 지난 5월 기준 3.55%로 하락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