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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니 합작 전기차 ‘아피라’부터 제로까지 26년 몽땅 출시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7-10 11:23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2026년 자체 개발한 전기차로 글로벌 EV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혼다는 전자업체 소니와합작 법인 아피라(Afeela)의 전기차와 자사전기차 라인업 0시리즈를 2026년 출시할 계획이다.



혼다와 소니의 협력은 2022년 9월 합작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SHM)를 설립하며본격화됐다. 혼다의 자동차 제조 기술과 애프터 서비스 운영 경험그리고 소니의 이미지 센싱, 통신·네트워크 기술과 각종 엔터테인먼트 개발·운영의 경험을 합쳐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혼다는 자사전기차 라인업 ‘0 시리즈’ 구축 계획에도 변함이 없다. 혼다의 0시리즈는 약 4만 달러(한화 약 550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경쟁이 치열한 대중 전기차 시장에 투입된다. 반면혼다-소니합작법인 아피라전기차는 이보다 높은 가격대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차별화한다.



향후 출시할 혼다0 시리즈와 아피라 전기차 라인업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플랫폼은 전기차 원가의 약 10%를 차지한다. 플랫폼을 공유할 경우혼다는 0시리즈를 위한 별도의 아키텍처를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이에 따른 비용 절감과 가격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혼다는 0시리즈 구축을 위해 10조 엔(한화 약 86조원)을 투자해2031년까지 0시리즈 7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0시리즈에는 초박형 배터리 팩과 새로 개발한 소형 e-액슬을 탑재한다.



혼다가 F1(Formula 1)과 하이브리드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은 0시리즈에 상당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F1 기술력을 활용한다면 전기차를 '경량화'할 수 있다. F1 머신 개발 노하우를 살려 가볍고 얇은 경량 차체 프레임을 설계하고, 부피가 작은 전기 모터를 개발해적용한다.



GM과 협력해 개발한 EV 프롤로그보다 90kg 이상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또한,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낮은 위치에 탑재해 무게 중심을 낮춘다. 이는 핸들링 성능뿐 아니라 실내 공간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혼다 0시리즈 전 라인업은1회 충전 항속 거리EPA 기준 482km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혼다는 아직 0시리즈에 탑재할 배터리 팩 용량에 대해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 다만, 아피라 세단에 91kWh 배터리 팩을 장착하는 것으로 보아 0시리즈 역시 동일한 배터리 팩을 탑재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편, 혼다는 지난해 10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해 보급형 소형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계획을 중단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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