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20대 '상장사 주식 부호'의 주식 자산이 8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지난 6월 말 종가 기준 상위 20대 상장사 주식 부호의 보유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다.
지분 평가 증가율 1위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다. 박 대표는 주식 평가액은 6월 말 기준 2조8628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 53억원에 비해 1조8575억원(184.8%)이 늘었다. 이밖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등도 올해 들어 보유 지분 가치가 1조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주식 평가 금액은 15조754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588억원(6.5%) 늘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