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전년보다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는 글로벌 무역에서 중국이 외국산 중간재를 단순 가공하는 역할에서 자체 중간재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단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대세계 수입 중 중간재 비중은 45.1%로, 2016년보다 8.4%포인트(p) 하락했다.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중간재의 비중은 2016년 27.3%에서 2023년 31.3%로 늘었다. 2017∼2023년 이차전지 소재 관련 원자재가공품의 대중국 수입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전구체, 수산화리튬, 양극재·양극활물질의 대중국 수입은 2016년 1억∼2억달러에서 지난해 25억∼49억달러로 대폭 늘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