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닛산 무라노 예상도..후면은 딱 포르쉐네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7-01 16:48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닛산자동차의 주력 중형 SUV ‘무라노’가 11년만에 풀모델체인지를 단행한다. 2002년 북미 시장에 첫 등장한 무라노는 현재 2014년 나온 3세대를 아직도 판매중이다. 3세대는 국내에도 수입돼 꽤 인기를 끌었다.



올해 하반기 완전변경 4세대 무라노가 공개된다.최근 잇따라 공도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된데 이어 해외 자동차 미디어 'KOLESA RU'는 완전변경 무라노 예상도를 공개했다.



예상도를 보면 닛산 최신 디자인 언어가 대폭 적용됐다. 기존 닛산 특유의 'V 모션 그릴'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이 채용됐다 슬림한 헤드라이트, LED를 갖춘 와이드 그릴 등은 미니밴 세레나, 소형 해치백 ‘노트'에서 볼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다.



측면은 별다른 캐릭터라인 없이 기존 모델처럼 둥근 곡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중형 SUV 답게 바디 클래딩을 적용했지만 고급감, 도시적인 분위기를 위해 유광 검정으로 칠했다. 루프 형상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사선을 채택해 쿠페형 SUV 느낌을 준다.



후면은 좌우를 가로지르는 LED 태일램프가 눈길을 끈다. 아울러 루프 마운트의 윙 스포일러는 포르쉐와 비슷한 분위기다. 쿠페형 스타일을 적용해 뒷유리는 대각선으로 누워있다. 정통 SUV보다는 세련된 도심형 SUV 느낌이 물씬 풍긴다. 전체적으로 전기 SUV 아리아와 비슷하다.



스파이샷을 보년 실내의 경우 최신 닛산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대시보드에 위치한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듀얼 스크린이다. 최신 현대기아 신차에도 적용하는 와이드 디플레이가 달려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공조장치가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 상단은 가죽으로 감쌌다. 겹겹이 쌓여 올라가는 디테일이 독특한데 '플룅 브릿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우아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현대적인 미학"이라고 칭한했다.



신형 무라노는 닛산 패스파인더 및 다양한 인피니티 SUV 모델에 사용한 D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구체적인 제원이나 파워트레인은 공개된 바 없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3.5L V6 엔진을 다운사이징해 2.0L 직렬 4기통 터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로7 규제에 따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닛산 e-파워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 변속기는 현재 적용된 CVT를 대신해 토크 컨버터 베이스의 9단 오토매틱장착이 예상된다. 4세대 무라노는 올해 연말쯤 글로벌 공개가 예상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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