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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관광에서 대안관광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 마을을 중심으로 체험 문화 여행이 늘어나는 이유다. 가장 한국스러우면서도 전통스러움을 안고 있는 지역 여행로는 금소마을을 꼽을 수 있다. 금소마을은 안동시 임하면에 위치한 천년 안동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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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금양연화는 커뮤니티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 및 숙소 체크인으로 시작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비단 같이 맑은 내를 뜻하는 '금수'의 좋은 물, 누룩, 고두밥으로 114년 전통 임하양조장 3대 대표와 전통막걸리 만들고 시음하기, 2024년 KBS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던 지역 셰프와 마을 식재료를 이용해 마을 가정식을 만들고 맛보는 쿠킹클래스, 봇도랑에서 대한민국 금속패물 분야 숙련 기술전수자 부부와 함께 대마 잉여물을 활용한 유등 띄우고 소원 빌기, 시골밥상으로 차려지는 조식 뷔페, 마을의 자랑인 봇도랑과 길안천을 따라 골목과 생태공원 등을 걷는 금소비단물길(워터실크로드) 산책, 안동포짜기 시연 관람, 안동포를 활용한 차거름망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마을 화목을 위해 할메가 운영하는 '화목카페'에서의 차담 및 어둑해진 저녁 고택 앞마당에서 즐기는 전통주막 등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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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