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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가 병원 신세를 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흡연을 하지 않는다는 그녀는 외출 전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대고 뿌렸는데 이후 기침이 나고 숨쉬기 힘들어졌다고 호소했다.
의료진은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로 인한 급성 알레르기 폐렴"이라며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리리는 입원 이후 산소 호흡기 착용 및 스테로이드 항염증 항알레르기 등의 대증 치료를 받고 나서 급성 증상이 완화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의료진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주로 몸에 분사하되 피부와 10~20㎝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얼굴에 직접 분사하지 말고 눈, 입, 코 등 부위를 피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손바닥에 뿌린 후 얼굴에 골고루 바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