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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시작, 윌리스 지프 80주년..탄생 배경은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6-11 10:2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지프 랭글러 시작, 윌리스 지프가 올해 6월로 80주년을 맞았다.2024년 6월 6일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이다. 지프 랭글러에게도 특별한 기념일이다. 미군의 가장 성공적인 군사 작전으로 꼽히는 세계 2차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주역장비 중 하나가 바로 군용 차량인 윌리스 지프이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군용차로 첫 투입되었던 윌리스 지프는 헤리티지를 유지한채 지프 랭글러로 판매중이다. 지프 브랜드에는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윌리스 MB 모델의 생산성과 기동력이 가장 뛰어나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모델을 제작했다. 결국현행 지프 랭글러의 원조는 윌리스 MB로 볼 수 있다.



윌리스 지프는 특유의 내구성과어떤 험로도 주파가능한 기동력으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었다.1941년부터 1945까지 거의 모든 전투에 참가했다. 전투 현장이 아닌 후방에서도 물자 및병력 수송 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윌리스 지프는1940년 미군의 요청에 따라 윌리스-오버랜드와 포드가 자동차 역사상 최초의 4륜구동 차량을 제작하면서 시작했다.64만대가 넘는 차량을 5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생산했다. 대부분 작전 지역으로 수송되었다.

전장 3299mm, 전폭 1574mm 전고 1744mm에무게 1톤에 불과한 작은 차체가 특징인 윌리스 지프는 어떤 종류의 노면에서도 어디든 갈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정비, 제작성을 위해 최대한 간단한 구조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비교적 낮은 rpm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개조했다. 최대 주행가능거리 380km에 최대속력은 105km/h다.



최신 자동차와 비교하면 별 볼일 없는 수치지만 1940년대에는 군용차로썬 이례적인 성능이었다. 처음 전장에서 데뷔할 때는 지프라는 명칭이 붙지 않았다. 만화로 유명한뽀빠이의 애완 동물인 '유진 더 지프'에서 유진의 순간이동 능력에 빗대어 기동력이 좋다는 의미로 미군이 별칭으로 가져다 붙였다는 설부터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구체적인 유래는 알 수 없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인 윌리스 MB는 현재 많은 수집가들에게 사랑받는 수집품 중 하나다. 현재SUV 차종을 발전시킨 지프 랭글러의 원조로 볼 수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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