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인슈타인의 뇌, 베토벤의 귀 뼈, 에디슨의 마지막 날숨, 링컨 대통령의 머리뼈 조각….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사는 에반 라티머(75)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나폴레옹의 성기를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 존 K. 라티머 박사로부터 물려받았다.
나폴레옹의 약 3.8㎝ 성기는 사망 후 이뤄진 부검 중 의사가 자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나폴레옹의 임종을 지킨 한 성직자가 다른 유품들과 함께 보관하다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경매에 나왔다.
딸 에반 라티머는 "아버지가 나폴레옹의 성기 보관 상자를 책상 밑에 두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 역시 보관 중인 '유물'을 비공개로 보관해 왔다.
약 10년 전 에반 라티머의 배려로 이를 직접 본 한 작가는 "200년 동안 완전히 건조되어 아기 손가락처럼 작을 정도로 쪼그라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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