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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한 노인이 다리가 골절된 상황에서도 9개월 된 손자를 안고 병원으로 들어가는 가슴 찡한 영상이 게시돼 눈길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운전해 집으로 가던 할머니는 역주행 하던 다른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도로 옆 도랑으로 빠졌다.
사고를 낸 오토바이 운전자는 재빨리 현장에서 도망쳤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할머니는 손자를 품에 안고 병원 계단을 절뚝거리며 올랐다. 의료진이 나오자 긴장이 풀려서인지 손자를 맡기고는 곧바로 실신했다.
할머니는 오른쪽 다리뼈가 골절된 상태였으며 다른 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자도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네티즌들은 "할머니의 헌신, 손자가 자라서도 알아야 할텐데", "골절인데 정신력으로 이겨내다니 대단하다", "도망친 운전자를 잡아서 엄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