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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으로 전환돼판매가격이 확연히 낮아진 테슬라 신형 모델3 퍼포먼스가 출시 한달만에 가격을 인상해 화제다.
모델 3 하이랜드신형이 공개된 이후모델 3 퍼포먼스 또한 상품성을 강화해 지난 4월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국내 판매 기준으로중국 생산으로 전환된 이후 신형 모델3 기본트림인 RWD 가격이미국 생산이던 구형 모델에 비해 800만원 이상 저렴해진 5199만원으로 책정되어 타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던 소비자를 끌어 댕기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16일 테슬라는 북미 시장에서모델 3 퍼포먼스가격을 1,000달러(한화 13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EV 세액공제 가격 상한선보다 10달러 적은 5만4,490달러(한화 7,398만원)에 달한다.
기존‘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 옵션을 선택하기 위해서 1,000달러의 금액을 지불해야 했으나 판매 시작가를 인상하면서해당 옵션을 기본 탑재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인상분을 최소화했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모델3 퍼포먼스 부분변경이 나오자마자시장 반응이 뜨거워짐에 따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가격 인상을 진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테슬라코리아도 지난주신형 모델3 퍼포먼스국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아직 고객인도차량은 없지만 출시일 대비 140만원이 인상된 6,939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럼에도 국내 경쟁 모델인 아이오닉 5 N, EV6 GT에 비해 600만원 이상 저렴해 가성비가 돋보인다.
한편지난달 출시된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는 ‘퍼포먼스 4DU’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리어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2%, 최대 토크 16%가 증가했다. 합산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75.6kgf.m을 발휘한다.0~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
기존 퍼포먼스 모델 대비 0.2초 단축하며 최고 속도는 262km/h가 나온다.새로운 외장 디자인과 함께 신규 스포일러,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적용해 에어로 다이나믹을 끌어 올렸다. 수퍼차저 충전은 최대 250kWV3급까지 지원한다.
‘트랙 모드 V3’라는 트랙 주행 시 차체 자세제어 시스템과 제동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탑재했다. 신규 디자인20인치 워프 경량 단조 퍼포먼스 휠과 트랙용 브레이크 패드가 기본 장착되는 퍼포먼스 브레이크, 피렐리 피제로 4 타이어를 채택해 ‘퍼포먼스’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