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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 5시간 내 주파 가능한 여객기가 공개됐다.
제작사인 오스카 비냘스는 "미래 비행기의 엔진과 항공기는 더 가볍고 조용하고 효율적일 것이며, 비행 경험은 오늘날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라며 "더 여유로운 공간과 호화 인테리어 등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기 디자인 연구는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혁신 기술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NASA에서도 활용되는 디자인인데, 연료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업체는 전했다.
기존 항공기와 비교했을 때 스카이 OV 에보의 또 다른 특징은 무게가 더 가볍고, 소음과 배출가스가 더 적으며, 동급의 항공기보다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보잉 747보다 날개 폭이 약간 더 넓지만 기존 공항 터미널에서 운항될 수 있다.
다만 당장 이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개된 스카이 OV 에보는 콘셉트 디자인으로 실제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미국 항공기 제작사 붐 슈퍼소닉도 새로운 비행기 콘셉트인 '오버처'를 공개한 바 있다.
오버처는 마하 1.7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럴 경우 뉴욕과 런던 사이의 여행 시간을 단 3시간 30분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오버처에 사전 주문은 현재 130대로 집계됐다. 2022년 8월 아메리칸 항공은 최대 20대의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40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