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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투자은행) 9개사에서 2112억원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서 A·B사의 위반 규모는 1168억원으로 확대됐고, 나머지 5개사도 388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들 글로벌 IB들은 한국 공매도 법규에 대한 이해부족, 잔고 관리 시스템상 실무적인 오류 등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최초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BNP파리바와 HSBC에 대해서는 과징금(265억원) 부과 및 검찰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IB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제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