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1000만명 가까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생 여파로 15∼64세에 속하는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3657만명에서 오는 2044년 2717만명으로 940만명 감소한다.
병력 자원도 급감한다. 신규 현역 입영대상자인 20세 남성은 지난해 약 26만명에서 2038년 약 19만명으로 감소한다.
이 같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의 악영향을 주고, 노인 부양 부담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가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9.1%(199만 가구)였던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2049년에 20.2%(465만 가구)로 늘어난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는 189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또한 2060년 사망자 수는 74만6000명으로 출생아(15만6000명)의 4.8배가 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