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에서 '코리안오크스(G2)' 대상경주가 5일 부경 제6경주(오후 4시 5분)로 막을 올린다.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주에는 1관문에 출전했던 말들 다수가 다시 얼굴을 비췄다. 서울 6두, 부경 9두로 총 15마리가 출전한다. 1관문 '루나스테이크스'에서 7마신 차의 압승을 거둔 '이클립스베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경주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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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문 루나스테이크스에서는 출발 시 착지가 불량하여 위태롭게 늦은 출발로 경주를 시작해, 따라잡기 급급한 경주를 펼쳐야 했다. 작년 11월 열린 농협중앙회장배(L) 경주에서도 동일한 출발 착지 문제로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해 아쉬운 성적을 냈다. 출전마 중 비교적 출전경험이 많다는 것은 강점이다. 부마가 '페더럴리스트'로 혈통적으로 거리 적성이 길다고 평가되나, 종반 추입이 가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출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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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태양(7전 3/3/0, 레이팅54,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제이에스초이스(미), 모마:볼륨업(한(포)), 마주:이동혁, 조교사:방동석)
대상경주 2번째 출전이던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서승운 기수와 추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파워풀한 주행이 특징이다. 2세 시절 빠른 성장세로 화려한 경주력을 보여준 말들과 달리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부마 '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 벨몬트에서 열린 G3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혈통적으로 '에이피인디'로 이어지기도 해서 향후 성장 기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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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마 시절이던 작년 말 경마장에 입사해 다른 출전마에 비해 출전 경험이 적은 편이다. 첫 출전한 대상경주 루나스테이크스에서 3위를 기록했다. 중간 위치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였다. 부마는 거리적성이 장거리로 평가되는 '티즈원더풀'로 장거리로 이어지는 시리즈 경주에서 계속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