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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전날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장 12회 4시간 40분 혈투 끝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고 홈 잠실로 돌아온 이승엽 감독이 양의지 타격 훈련을 지켜보며 활짝 웃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광주 KIA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 무승부를 거둔 두산. 경기 시간만 4시간 40분. 광주에서 잠실까지 먼 거리를 이동한 선수들을 위해 이날 훈련은 자율 훈련으로 진행됐다.
평소처럼 그라운드에 나와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피던 이승엽 감독은 배팅 게이지에 들어가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양의지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광주 KIA전 세 경기 모두 출전했던 고참 양의지가 힘든 내색 없이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하는 모습에 이승엽 감독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9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까지 좋은 두산. 고참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통산 100승에 딱 1승을 남겨 놓은 이승엽 감독은 타격 훈련을 마친 양의지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한 번 더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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