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야영장 수가 37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형태별 야영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일반야영장이 2999개, 자동차야영장(오토캠핑장)은 748개였다. 일반야영장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812개), 자동차야영장이 가장 많은 곳은 강원도(175개)였다.
국내 야영장 수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개별 공간에서 가족·연인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점이 부각, 인기를 끌었다. 야영장 증가 폭은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167개에서 2021년 339개, 2022년 407개, 지난해 467개 등으로 계속 커지는 추세를 보였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캠핑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캠핑족 증가가 야영장 수 확대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지자체, 민간 추진 야영장 개발에 따른 것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이 중요해진 만큼 지나친 난개발 등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