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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특정 유형의 수막구균 감염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DC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막구균 감염은 영유아나 청소년 및 젊은 성인에게서 발생하는데 올해는 중년층 이상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발생한 환자 대부분은 30세에서 60세 사이였으며 특이한 점은 흑인이 63%를 차지했다. 올해 환자 가운데 15%는 HIV 환자였다.
수막구균 감염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발작, 졸음, 구토, 목·허리 통증 등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보고된 사례 중 상당수는 이러한 증상이 없다고 CDC는 설명했다.
환자의 약 3분의 2는 패혈증(혈류 감염)을 앓고 있으며, 약 4%는 관절 계통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패혈증의 증상으로는 발열 및 오한과 함께 피로감, 손발 차가움, 빠른 호흡, 설사, 검푸른 발진 등이 있다.
초기 증상은 다양한 감염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지만 급속도로 악화되면 몇 시간 이내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CDC는 경고했다.
따라서 감염이 확인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CDC는 영유아 및 고령층, 면역저하자들은 예방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위생과 함께 단체 생활 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