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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 SUV EV9,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4-03-28 09:25


기아 전기 SUV EV9,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된 EV9.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28일에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의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대차그룹은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6개로,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BYD Seal'을 제쳤다.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전기차 'BMW i5'와 볼보 EX30를 앞서며 선정됐다.

아이오닉5N은 'BMW M2'와 'BMW XM'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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