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리츠 ETF(상장지수펀드) 유입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자본 조달 비용이 줄기 때문에 투자자의 관심을 받지만, 높은 금리가 유지됐던 지난해까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등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설정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리츠 ETF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대표 관련 상품인 'TIGER 리츠 부동산 인프라 혼합자산 상장지수 투자신탁(재간접형)'의 총보수를 연 0.29%에서 0.08%로 내리며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히어로즈 리츠 이지스 액티브 부동산 상장지수 투자신탁(REITs-재간접형)'이 5.73%로 가장 높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