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사외이사 독립성 제고를 추진한다.
롯데는 10개 상장사]에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으며, 경영진에 현안보고 요구 및 의견을 제시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상장사의 선임사외이사는 주주총회가 끝난 후 진행되는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거버넌스 체제 혁신을 위해 사외이사 의장 제도 및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며,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계열사에 확대 적용, 롯데그룹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