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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에서 샤일록 역을 맡았던 할리우드 스타 올리비아 문(43)이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지난해 4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4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주치의는 그녀가 40대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고 30세 이후에 출산한 점 등을 고려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MRI와 초음파, 조직 검사를 받았는데, 양쪽 가슴에서 관내강 B형(luminal B)유방암이 있는 것으로 진단 받았다.
유방암 발견 30일 후 그녀는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았고 10개월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유방암 진단과 치료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경종을 울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녀가 진단을 받은 관내강 B형 유방암은 전이율이 4.2~35.5%로 관내강 A형(luminal A) 유방암의 2.3~11.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관내강 A형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HER2(인간표지성장인자 수용체2) 양성 유방암으로 유방암의 약 74%를 차지하며 천천히 증식하고 덜 공격적이다.
반면 관내강 B형 유방암은 ER 양성/HER2 음성으로 유방암의 약 10%를 차지하며 관내강 A형 유방암에 비해 훨씬 더 공격적인 특성이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미국 폭스 스포츠 리포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올리비아 문은 드라마 '뉴스룸' 시리즈,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년), '쥬랜더 리턴즈'(2016년), '더 프레데터'(2018년)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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