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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베트남의 한 남성이 다이아몬드 반지가 담긴 봉투를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려 한밤 중 아파트 쓰레기장을 수색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다음 날, 이 사실을 뒤늦게 안 A씨는 곧바로 해당 아파트 관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남편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미 하루가 지났지만 다행히 쓰레기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상태였다. A씨가 관리 사무소에 전화를 걸었을 때는 쓰레기 수거차가 오기 불과 30분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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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반지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보석을 찾은 순간 모두 기뻐하며 웃었다"며 "경비원과 청소부들이 너무 열심히 도와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경비원과 청소부 등 아파트 직원에게 과일과 사례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규정상 주민에게 돈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과일만 받았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추가로 음식을 주문해 직원들을 대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