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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하는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B2B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LG전자는 고객 접점과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3대 성장 동력(Non-HW, B2B, 신사업) 중 B2B 분야의 한 축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힘을 싣는다. LG전자는 2030년 매출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B2B 매출을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제조 노하우, 우수한 공법 및 장비, 통신 기술 등의 강점을 보유 중이다. 생활가전부터 공조 설비, TV, 전장,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풍부한 제조 역량을 갖췄으며,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자동화 솔루션 등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스마트팩토리 공장으로서 제조 경쟁력을 인정 받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된 바 있다.
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스마트팩토리 전(全) 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제조 여정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