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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고급 호텔에서 한 투숙객이 잠을 자던 중 전갈에 쏘여 은밀한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그그는 곧장 화장실로 가 속옷을 벗어 확인하니 살아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의 전갈이었다.
피치는 이를 즉시 호텔 직원에게 알렸지만 호텔 측은 사과는커녕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치 측 변호인은 "5성급 호텔에 묵고 있는데 당신의 침대에 치명적인 전갈이 있다고 상상해보라"며 "이 경험은 그에게 여러 의학적·정신적인 문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과거에도 여러 번 묵었던 호텔에서 제대로 손님 대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동과 관련해 호텔 측은 성명을 내고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자세한 언급은 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 호텔에는 모든 사건에 관한 규약이 있고 이번에도 그것이 준수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