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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머리가 두 개"...15년간 뒤통수에 '혹' 달고 다닌 남성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4-03-05 16:53


"얼핏 보면 머리가 두 개"...15년간 뒤통수에 '혹' 달고 다닌 남성
사진캡처=더 선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머리에 달린 혹이 너무 커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것처럼 보였던 인도의 한 남성이 15년 만에 종양을 제거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조드푸르에 사는 39세 남성은 15년간 머리 뒤쪽에 달린 '혹' 때문에 목 통증, 손 저림, 불면 장애 등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그가 병원을 찾았을 때 '혹'의 크기는 약 가로 20cm, 세로 15cm, 높이 15cm였으며 이는 그의 머리 크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남성은 의사들에게 자신이 24세였을 때 머리 뒤쪽에 '작은 덩어리'가 생겼지만 수년이 흐르면서 '혹'의 크기는 점점 더 자라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이 머리 뒤 '혹'을 살핀 결과, 그의 머리에 달린 종괴의 정체는 중간엽 종양이었다. 이 남성의 종양은 너무 커다란 탓에 두개골의 바깥 부분을 손상시키기 시작했고 안쪽 뼈까지 닿아 있었다.


"얼핏 보면 머리가 두 개"...15년간 뒤통수에 '혹' 달고 다닌 남성
사진캡처=더 선
의료진은 종양 근처에 있던 혈관과 뇌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했지만 성공적으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 현재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간엽 종양이란 조직 종양 및 결합 조직 종양이라고도 하며 연부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주로 근육, 지방, 뼈와 혈관 등에 발생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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