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태국의 미인대회 참가자가 구급차를 타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입장하는 모습을 연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파툼 타니주를 대표해 '미스 그랜드 태국'에 참가한 펀 칸야팟싸폰의 계획된 '드라마틱한' 입장 장면이었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시민들과 의료진들은 "구급차의 사용과 오락적인 목적을 위한 의료 응급 상황의 묘사는 법적·도덕적 문제"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민은 "주최 측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용인했다면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으며 한 의사는 "실제 사고 없이 응급상황을 모방하고 희화화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당국의 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