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대표적 수혜 사업으로 고성장을 거듭했던 온라인 배달 시장이 주춤거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일상 생활로 복귀하면서 2022년에는 26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0억원 성장에 그친데 이어, 지난해에는 오히려 2000억원이 줄어들며 뒷걸음질 친 것이다.
이는 외식 수요가 늘면서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고,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전체적인 수요 감소에다 상대적으로 더 부담스러워진 배달비도 한 몫 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해 11월 배달비를 분석하니 2㎞ 미만 거리에서 평균 배달비는 쿠팡이츠(세이브배달)가 3900원, 배민 2500원, 배민(한집배달) 3000원, 요기요(가게배달) 2500원, 요기요(한집배달) 3300원 등으로 나타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