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전남대학교병원이 인턴 모집결과 국립대학교병원 중 가장 높은 충원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정원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충원율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의 수련병원임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시스템을 도입해 인턴 채용 과정에서 기존 틀을 과감하게 깨고 혁신적인 채용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면접관의 외부위원 위촉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온라인 접수 ▲인턴 근무평가 전산화 ▲면접 시 전산으로 점수 입력 등 전면적인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블라인드 면접 등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한 결과 전남대 의과대학 출신이 아닌 타 의과대학 지원자가 지난 2021년엔 10명(11%)에 불과했지만 ▲2022년 22명(22.9%) ▲2023년 24명(25.5%) ▲2024년 32명(26.0%)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남대병원 정숙인 교육수련실장(감염내과 교수)은 "지난 2021년부터 채용시스템의 혁신적인 개선으로 의대생들 사이에서 '전남대병원은 공정하게 채용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힌 거 같다"며 "변화된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채용시스템 및 수련 환경 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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