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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힙플레이스'를 소개하는 책자 '송도 여행자의 다정한 식탁'이 화제다. 기존 판에 박힌 안내서와는 차원이 다른 기획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힙한 디자인과 트렌디한 제목, 알찬 콘텐츠로 입소문이 나면서 구입 문의 또한 쇄도하고 있다. 책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 만들어졌으며, 글로벌도시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음식을 통해 '인천만의 매력'을 전달한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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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각종 행사로 인천을 찾는 외국인 대다수가 송도 인근에만 머물게 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정보 부족으로 로컬 맛집을 경험하기 어려운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조 주임은 "음식 하나에 그 도시의 맛과 멋, 역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며 "특히 힙한 펍과 노포가 공존하는 인천만의 개성 넘치는 컬러를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소에서 풀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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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천을 잘 아는 지역 문화기획사인 '인천스팩타클'과 손을 잡아 제작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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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할랄푸드나 비건식을 판매하는 음식점 등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 술집이나 카페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할랄푸드는 이슬람 율법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을 말한다.
이와 함께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로만 요리하는 선주 등 오랜 기간 인천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지역민의 이야기까지 함께 담으며 인천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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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관광공사는 '송도 여행자의 다정한 식탁'을 송도 복합지구 내 호텔, 주관 행사 등에서 실물 책자로 배포하고 있다. 인천MICE뷰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