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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이 글로벌 관광 매체인 '글로벌트래블러'가 개최한 '2023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시상식'에서 서울이 9년 연속으로 '최고의 마이스 도시'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주 지역 럭셔리 비즈니스 관광 전문 잡지다. 매년 관광·마이스 업계 종사자 등 구독자 30여만 명 대상 투표를 통해 마이스 도시, 항공사, 호텔 등 분야별 최고를 선정한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는 비즈니스 행사 목적지로서 서울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잠재 마이스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해외 주요 도시 11곳에서 공격적인 해외 현지 프로모션을 추진한 바 있다. 주요 글로벌 전시회인 IMEX 프랑크푸르트, IMEX 라스베거스, ITB Asia 등에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과 서울 마이스 설명회를 실시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은 앞으로도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MICE 행사 유치·개최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업계와도 긴밀하게 협력하며 양질의 MIC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여러 글로벌 관광 마이스 어워드에서 다양한 최고 타이틀을 얻으며, 대표 마이스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 6월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 8월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2년 연속 뽑힌 데 이어 10월 '세계 최고의 인기 여행지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관광과 마이스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 목적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