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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2023년 CEO 세미나가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는 글로벌 경영전략 방향 설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최 회장은 우선 미국-중국 간 주도권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이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생성 가속화, 양적완화 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대, 개인의 경력관리를 중시하는 문화 확산 등을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변화로 꼽았다.
새로운 글로벌 전략 방향으로는 글로벌 전략과 통합·연계된 사회적가치(SV) 전략 수립과 실행, 미국과 중국 등 경제 블록 별 글로벌 조직화, 에너지 및 AI와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 등을 제안했다.
한편 SK그룹이 연례 경영전략 회의인 CEO 세미나를 해외에서 연 것은 지난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O 세미나의 핵심 의제가 '글로벌 경영'인데다 세미나를 전후해 파리 외에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이 예정된 CEO들이 많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의 장소를 파리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